
내려놓으면 편하긴 하죠
인간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끊임 없이 경쟁해야 하고 팬들이 존재하는 프로 세계에서는 절대 하면 안되는 행위라고 생각하네요. 긴장의 끈을 계속 잡고 있어야 하는 프로 세계에서 무언가를 하나 내려 놓으려는 순간 그만큼 느슨해지기 마련이거든요. 정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내려 놓을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보여줘야 하고요.
내려놓을 각오를 했다면 부담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부담을 안고 가야 그 성과가 나오는 거라 생각해요 자기 자신 혹은 팬들에게 그 각오를 보여주지 않으면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더 혹독하게 준비하겠다라는 마음 가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기를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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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나태해지고 발전이 없는것이죠
4강쯤 왔으니 개판쳐도 박수쳐주겠지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이건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프로인데 나름 전략이 있었겠죠. 뭐 전반 버티고 후반에 용병 넣어서 승부 볼수 있었을텐데, 실수 두번이 말아먹었다고 생각해봐야죠.
일부 팬들도 우리가 언제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 진출이 목표였냐? 승격하려면 어쩔수없다, 이 예산으로 이정도 하는게 어디냐, 남패 잡은게 어디냐,
이런 마인드로는 매번 플레이오프만 간당간당 할껍니다.
어차피 여기에서 만족하고 멈출 생각이라면 진짜 그 노선으로 확실히 가되 차라리 그 돈을 다른데 투자하는 것이 낫겠다고 적은 적이 있는데요. 전 진짜 그 노선으로 확실히 정하면 불만 안가집니다 ㅋㅋ 우리팀 경기 볼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게 살 자신 있어요. 그런데 애매한 상태에서 만족하는 이도저도 아닌게 더 싫어요. 할거면 확실하게 하든가 아님 말든가.. 4강까지 와놓고는 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