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면제된 선수들이 뛰는 아시안게임 같았습니다
개천을 이기고 나서 서포터뿐만 아니라
코치진과 선수들마저 승리의 뽕에 취해 있었나 봅니다.
투쟁심은 없고, 안일한 패스,
세컨볼은 전부 아산이 가져가고...
제가 알고 있던 이번 시즌의 공격적이고 다이내믹했던
부천은 어디 가고, 적당히 포지션만 지키면서 뻔한 패스조차
대강 질러 대다가 그마저도 실수하는,
마치 K3.K4 리그 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온건파라 선수들을 질책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최선을 다했다고 믿었고, 운이 나쁘거나
해서 진 것이며 모든 경기를 다 이길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시즌은 아직 3분의 1가량 남아 있습니다!
이번이 딱 한 번의 방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매경기를 병역 면제가 걸린 경기처럼,
매경기를 결승전처럼 뛰어주시길 바래 봅니다.
부 천 준 비 됐 나 ?
당 신 을 위 해 우 린
죽 을 준 비 가 됐 다
염 통 터 져 라 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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