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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서울E전 경기내용

자유 조회 수 374 댓글 8 13 복사 복사

 상대를 분석하고 준비한 전략면에서 서울E의 전략이 많이 매서웠던 경기였다고 봅니다. 그러나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이니 만큼 어찌어찌 해서라도 2대0으로 지던 경기를 추가시간에만 2골을 넣어 따라잡았다는 것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되었다는 증거이겠지요. 이는 객관적인 전력을 떠나, 어떤 상대라도 우리와 붙을땐 끝날때까지 정신적으로도 많은 피로를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과 결과는 논외로 이런 끈끈한 팀으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로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서울E가 준비한 전략은 굉장히 위협적이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선수 개인의 판단미스들이 나오며 다행히도 부천은 직접적인 위험한 장면에 많이 노출되지는 않았습니다. 서울E가 어떤 전략을 들고 나와 우리를 상대했는지, 우리는 어떠한 좋은 장면을 만들었으며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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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E의 수비 전략

 수비시에 442 혹은 대부분 433에 가깝게 수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약점이 될 수 있는 좌우 측면 공간은 젋은 선수들을 선발로 출전시켜 많은 활동량과 기동력으로 커버했습니다. 때문에 부천은 구조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서울E의 측면 공간을 공략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부천이 공을 중앙으로 집어넣게 되면 서울E는 여지없이 달려들어 부천 선수들이 앞을 못보게 하며 순식간에 턴오버를 만들어 빠르게 공격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박현빈이나 박창준이 중앙에 있을때 수비 사이가 아닌 수비 앞에서 위치를 하고 있다 보니 더욱더 공격 전개가 불가능했습니다. 

 

 

2. 서울E의 공격 전략

 부천은 전략 변화가 매우 적은 팀입니다. 이는 모든 K리그2 팀들은 이미 알고 있죠.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부천 2미들의 양 옆을 66번과 30번이 점유하며 구조적인 약점을 공략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서울E에선 기동력은 좋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은 비교적 부족한 젊은 선수들을 대신하여 공수 양면에서 큰 역할을 한 김오규가 있었습니다. 12:43 몬타뇨를 자신에게 고정시키고 15번에게 연결하며 전개. 20:53 또다시 몬타뇨를 고정시키고 15번에게 연결. 이는 김오규의 능력을 이용한 빌드업인 동시에 부천의 수비적인 약점도 이용했습니다. 어쩔수없이 인정을 해야하는데 부천의 전방압박은 체계와 약속이 없습니다. 이때 박현빈, 카즈는 전방압박을 할 생각과 약속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몬타뇨는 김오규에게 압박을 들어가고 15번에게 연결. 이후 박창준, 박현빈도 고정되며 부천의 좌측면은 완전히 열립니다. 30번 선수가 장시영 뒤로 침투하며 서울E가 수적우위가 된 상황에서 30번이 제대로 공을 터치하지 못하며 다행히 공격은 차단됩니다.

 그리고 이런 수비체계부족을 이용하여 공격라인과 수비라인을 벌린 후 넓어진 중원을 이용하는 패턴도 보여줬습니다. 22:56 4번이 박현빈이 나오자 롱패스를 하고 서울E선수가 넓어진 중원으로 떨궈주며 77번이 앞을 보며 공을 잡습니다. 그러나 이후 옆으로 온 70번에게 연결하다 볼이 끊겼습니다. 만약 이때 70번이 딸려나온 전인규 뒤로 침투하고 그곳으로 패스가 들어갔다면 위험한 장면이 될뻔했습니다. 26:30 부천의 전방 공격수들이 딸려나오며 중원에 공간이 발생하자 서울E 골키퍼 구성윤의 킥. 서울E 선수가 공을 떨궈주고 카즈는 66번에 딸려나갑니다. 중원에 박현빈을 상대로 수적우위의 서울E가 세컨볼을 따내며 밀고 올라갑니다. 이에 연쇄적으로 티아깅요가 딸려나오고 그 뒷공간도 노출합니다. 이어서 26:42가 되면 박스 앞에서 4:3으로 서울E의 수적우위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서울E 선수들의 포지셔닝이 좋지 않아 슛팅까지 허용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어서 김오규의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로 위협정인 장면까지 내줬습니다.

 

3. 서울E의 첫 득점

 15:40 프리킥에 의한 실점. 김형근이 막아줄 수 있는 공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4. 서울E의 두번째 득점

 53:15 서울E의 70번이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김규민과 백동규를 끌어당기고, 30번이 박현빈을 끌어당겨 부천의 박스 앞 공간을 완전히 노출. 7번이 굉장히 좋은 슛팅 위치로 이동했으나 그쪽으로 패스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카즈의 패스길을 막는 효과가 되어 이후 PK를 얻어내며 두번째 실점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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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 보여준 좋았던 장면과 아쉬웠던 순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좋았던 장면]

 

8:05 정호진이 횡으로 드리블하며 서울E 수비들을 끌어당기고 백동규에게 연결합니다. 서울E 1선이 전부 백동규에게 고정되고 이때 정호진이 1선 뒤로 들어갑니다. 순간 좁은 지역에서 부천의 수적우위가 만들어지며 백동규-박현빈-정호진-장시영-박현빈으로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뒷공간 공략을 통해 박현빈이 엔드라인까지 갔지만 공을 잡아두려다 아쉽게 아웃이 되어버렸습니다.

 

43:46 카즈가 측면에 위치한 백동규에게 패스. 77번이 딸려나오며 생긴 뒷공간으로 장시영이 침투합니다. 백동규는 원터치로 돌려놓으며 장시영에게 연결. 이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48 서울E의 공을 끊어내고 박창준이 몬타뇨에게 연결. 몬타뇨가 뒷공간을 침투하는 장시영을 인지하고 좋은 패스. 이처럼 항상 수비가 딸려나가며 생긴 뒷공간을 인지하는게 중요합니다. 이후 장시영이 박스로 들어가 크로스를 할때 몬타뇨에게 딸려간 수비 뒤에 위치한 바사니를 인지하고 내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71:40 김규민이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를 흔들고 상대 수비라인 전체를 박스 깊숙이 내려앉힙니다. 이후 박현빈이 다시 측면 깊숙이서 크로스를 하며 상대를 깊이 내려앉히며 박스 앞 공간이 노출됩니다. 그리고 흘러나온 볼을 박스앞 공간에서 잡은 바사니의 유효슛팅이 나왔습니다. 이후 이런 장면을 만들라는 지시가 들어가서 지속적으로 상대를 깊숙히 내려앉히고 박스 앞에서 여유를 가진 부천의 바사니, 최원철, 박현빈 같은 선수들이 슛팅을 때려야 했으나 이후로 더 나오지 않은 걸 보면 별도의 지시가 들어가진 않았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91:49 김규민이 공을 잡고 서울E 풀백 위치의 선수를 자신에게 고정. 그 뒤로 최재영이 침투하며 4번 중앙수비수가 딸려나갑니다. 그러면서 4번수비수와 5번이었던 오스마르의 사이 간격이 넓어지고 그 위치로 정확하게 김규민의 킥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 김동현이 침투하며 오스마르를 떨궈내고 혼란스런 박스 앞에서 노마크 상태의 몬타뇨에게 연결.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이후로도 이런 장면이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아 또한 안타까웠습니다.

 

95:19 최원철은 우측에 벌려있는 바사니에게 공을 주라고 손짓합니다.  

 이외에도 수비들을 고정하며 빌드업을 하고 템포를 조율하면서 많지 않은 시간동안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쉬웠던 장면]

 

3:30 수비라인에서 빠져 나올때 공이 중앙으로 전인규-박현빈으로 이어졌고 수비에 걸린 박현빈이 간신히 빠져 나왔습니다. 이때 약속된 움직임과 패턴이 있는 팀이라면 정호진이 박현빈 옆으로 올라와 전인규-박현빈-정호진에게 돌려놓으며 공격이 전개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12:14 카즈가 중앙에 수비를 달고있는 박현빈에게 패스하며 턴오버 위험. 리턴을 받아 수비가 딸려나온 뒷공간을 공략하려 했다기에는 받으러 내려와준 선수가 없었습니다. 

 

20:20 서울E의 1선과 2선 사이에서 박창준이 내려오며 오른발로 박현빈에게 연결. 공에 고정된 30번 뒤에 위치한 장시영이 침투할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박현빈은 이 공간을 인지하고 공을 보내주거나 혹은 앞에 있는 바사니를 거쳐 수비를 한명 더 끌어내고 뒷공간을 침투하는 장시영에게 연결이 되거나 해야 했는데 의미없는 패스가 들어가며 공을 넘겨버렸습니다.

 

21:50 장시영이 88번을 자신에게 고정. 공을 받으러 내려오는 박창준에게 연결. 이때 박창준이 앞을 보고 있는 카즈에게 원터치로 내주고 자신은 다시 돌아들어갔다면 앞을 본 카즈는 돌아들어가는 박창준이나 측면에서 침투하는 장시영을 보고 좋은 장면이 나왔을텐데 박창준은 드리블을 선택하며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는 내려오는 선수가 앞을본 선수에게 내어주고 자신은 돌아들어가는 패턴이충분히 훈련을 통해 인식이 되어 있어야합니다. 이런 장면들에서 항상 빠른 행동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이 또한 약속된 패턴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23:44 수비를 벗기고 빠져나온 박현빈. 이때 몬타뇨가 있는 앞을 향한 패스를 했으나 권오규에게 차단당합니다. 이때 부천 기준으로 경기장 왼쪽에 많은 선수들이 몰려있다는 걸 인지했다면 박현빈이 수비를 벗기고 나온 순간 옆에 있던 바사니에게 연결. 이후 바사니가 경기장 우측 넓은 공간에 있는 티아깅요에게 연결하며 위협적인 공략이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박현빈 선수의 활동량과 킥력은 팀내에서 수준급이긴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의 시야와 판단력등 경기운영 능력에서는 아직 많은 발전이 필요합니다.

 

94:15 최원철이 공을 잡자 백동규가(정화하진 않은데 백동규 선수로 보였습니다) 순간 수비 바깥쪽을 위치를 옮깁니다. 그러면서 순간 수비는 몬타뇨와 백동규에게 2:1이 걸리게 되었고, 이런 상황을 인지할수 있는 최원철은 수비 등뒤로 들어갈수 있는 위치의 백동규를 향해 킥을 했습니다. 그러나 킥의 정확도가 좋지 않았고 수비에게 짤리게 되며 실점까지 이어질뻔 한 상황이 나왔습니다.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실행까진 좋았으나 좋지 않았던 킥의 퀄리티로 실점을 당할뻔 했습니다.

 

 이외에도 좋지 않은 전방압박은 항상 위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압박시에 티아깅요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주긴 했으나 그것도 타이밍이 늦어 이미 상대가 앞을 보고 전개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천의 수비수들과 카즈의 적극적인 헌신으로 많은 수비노출을 커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현재 K리그2 팀의 퀄리티가 비교적 높지 않아 위험에 덜 노출된 면도 있습니다. 이런 전방압박의 수비라면 1부로 올라가더라도 큰 약점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꼭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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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후반기. 이제 체력도 많이 떨어질 때라, 강한 정신력과 쉽게 지지 않는 끈적함도 순위에 큰 변수를 만들어 낼 요인이 되었습니다.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참 쉬어갈 경기가 없네요. '쉽게 지지 않는 팀' 이라는  정체성을 장착한 만큼 이번시즌 축구 팬들에게 부천이란 팀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면 좋겠습니다. 항상 궂은 날씨에도, 먼 거리에도, 늦은 시간에도 응원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건강한 정체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도 끈적끈적하게 잡고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경기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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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아크릴물감 25.09.22. 17:22댓글 주소 복사
[부천의 전방압박은 체계와 약속이 없습니다.] 이거 너무 공감됩니다.....
댓글
심콕 25.09.23. 09:56댓글 주소 복사
@ 아크릴물감
슬프지만 인정해야 하는 현실이죠ㅠ 우린 빠르고 드리블 좋은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차라리 내려 앉아서 카운터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2등 유규상 25.09.22. 23:05댓글 주소 복사
항상 좋은 분석 잘 보고 있습니다. 단편적이긴 하지만 제가 현장에서 볼 땐 티아깅요가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만은 아니긴 한데, 수비는 여느때와 비슷했지만, 패스가 대부분 짧았고 공격 시 돌파 후 슛이나 크로스로 마무리를 한 게 얼마 없었어요. 우리 공격은 사이드가 다인데 자기만의 패턴을 만들어서 질을 높이면 좋겠네요.
댓글
심콕 25.09.23. 09:58댓글 주소 복사
@ 유규상
공감합니다. 현재 전술상 역발 윙백을 배치하면서 나오는 이점이 없는 상황에서 티아깅요를 왼쪽에 기용해보면 어떨까 싶은데 아쉽습니다.
댓글
3등 BFC_AIDEN_PA 25.09.22. 23:13댓글 주소 복사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하나하나 돌려보시면서 분석 하시는게 쉽지 않으실텐데.. 감사합니다!!
댓글
심콕 25.09.23. 10:00댓글 주소 복사
@ BFC_AIDEN_PA
조금이나마 경기를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빼앗긴들 25.09.23. 09:24댓글 주소 복사
매번 이렇게 분석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부천팬들은 능력자들이 많아서 든든합니다. ㅎㅎ
댓글
심콕 25.09.23. 10:01댓글 주소 복사
@ 빼앗긴들
많이 부족한 글에도 감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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