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뒤에 계신 분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저는 ULTRAS 응원문화가 좋아 매경기 스탠딩을 찾는 팬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축구 응원문화를 좋아했습니다.

아버지와 같이 해외축구를 보다가 골대 뒤에 응원하는 사람들을 보고 "저 사람들 멋있다"라고 생각하며 저 사람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가장 가까운 부천종합운동장에 가 그 사람들을 직접 보았습니다. 인원수는 해외에 비해 적었지만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골대 뒤에서 응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전 계속 부천을 찾았고 ULTRAS에 대해 찾아본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골대 뒤는 응원을 위한 공간임을 알리는데 있기도 하지만 좀 더 ULTRAS적인 N석을 만드는데 있습니다(지금도 ULTRAS적이지만 좀 더 강한 ULTRAS)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최근 클럽월드컵으로 더 많이 알려진 우라와 레즈

우라와의 특징은 사이드가 비었지만 코어에 다 같이 모여서 목소리를 키웁니다

그리고 중간에 서브콜리더? 제외하고는 모든 인원이 점핑을 합니다

우리도 코어에 모여서 응원 소리를 키우는건 잘하지만 모든 인원이 점핑을 한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랄랄라나 골 넣는 순간 아니면 점핑을 아예 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것 같습니다

점핑은 ULTRAS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동작입니다

우리는 저들과 다르게 스네어라는 악기가 있지 않습니까

스네어가 들어갈땐 웬만하면 다들 점핑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박수는 항상 머리위로 

펼칠때는 항상 크고 넓게

2년 전이었나요? 콜리더 분이 강조 하셨던거 같은데 요즘엔 안하시네요

박수는 동작이 클수록 멋있게 보입니다

팔이 아파야 서포터고 팔이 아파야 ULTRAS 입니다

옆에 있는 동지들도 아프니 우리 다 같이 믿고 응원합시다

마지막으로는 점핑할때 손 올리지 않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점핑할때 손을 올리거나 주먹을 흔드는 행위는 조금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점핑할때 손을 올리면 가까이서 보면 근엄함 보다는 신나는 분위기 같이 보이고

멀리서 보면 통일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신나는 분위기가 창출되었을때는 얼마든지 잘 어울리지만 근엄한 분위기가 주를 이룰때는 위와 같은 동작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 모든것은 동작의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글은 특정 누구를 비하하거나 저격하는 글이 아닌 일개 개인 팬의 의견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굳이 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골대 뒤는 응원의 공간임을 말씀드리면서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 있으시면 자유롭게 댓글로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