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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오늘 경기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이런 축구를 하려고 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아쉬원던 문전 앞 전술까지 완성도를 향해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압박을 협력으로 풀어가는 모습, 라인을 맞추려고 서로 수신호하며 맞춰가는 모습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경기를 이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하신 분이 있지만 있지만 전남전도 그렇고 수원전도 그렇고 "어? 멍때린다" 또는 "어? 왜 안 붙어? 크로스 자유롭게 올라가겠다" 싶으면 실점입니다. 2부리그도 일부 팀들은 수준이 꽤 올라서 빈틈이 보이면 바로 위협적인 상황을 초래하게 되고 오늘처럼 90분 잘 한 경기 순식간에 말아먹게 됩니다. 너무나 허무하게도.
지난해 홈에서 시즌 막판에 수원을 상대로 경기 잘 하고 무승부 기록한 후 약팀과 경기에서 잇따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망했는데, 올해는 달라지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리그 끝까지 긴장을 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결과로 올 시즌 2위는 좀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만, 3~7위까지 승점이 촘촘하지만 3위또는 4위로 플옵 경쟁을 할 위치는 유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 너무 아쉽습니다. 오늘 승리했다면 이 명절이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수원 가는 약 2시간 동안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렸는지 모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이번 연휴의 끝이 즐겁기를 바래봅니다.
그런데 하이라이트 보니 삼성의 첫 골 이상하네요. 공에 맞고 팔이 흔들렸는데 골로 인정을 했네요. 퇴장 건을 단순 파울로 넘기려고 한 것도 그렇고 심판이 좀… 일류첸코 문전 앞 파울도 심판이 속았거나 속아준 것 같네요. 아. 그리고 부천의 플레이 스타일은 잔디가 좋아야 더 빛을 발하는 듯해서 걱정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