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태'를 바라보며...

남의 팀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왜 하필 지금이냐?

선수가 지금 다른 팀 가겠다고 하니까 지금 보내주는 것 아닐까요.

반대로 레전드 대우 받는 선수가 주전 밀렸다고 시즌 중에 나 이적하겠다고 풀어달라고 땡깡쓰는 모습이 오히려 저는 모양새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훈련 열심히 해서 다시 코칭스테프의 선택을 받던가, 안되겠으면 깔끔하게 은퇴해야지 30대 후반 바라보는 선수가 그 동안 연봉주고 대우해준 클럽버리고 1-2년 더 뛰겠다고 이적하는게 무슨 레전드.

레전드라면 코칭스케프 구상에서 벗어났더라도 내가 다른 부분에서 팀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시즌 끝나고 깔끔하게 이적하던가 은퇴해야죠. 

기성용이 선수 생활 더 하고 싶지만 차마 국내 다른 클럽에서는 못뛰겠다, 그래서 은퇴한다라고 하고 은퇴했으면 진짜 그 클럽의 레전드로 남았을겁니다. 하지만 본인이 포기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