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 경남전 경기내용 및 몇가지 의문점

 경남전 무실점으로 승점 3점 획득. 멋진 승리였습니다.

 주말내내 러브버그에 시달리느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컸는데, 부천의 승리가 기분전환에 특약이네요ㅎㅎ

 

 이번 경남전 글은 이전에 경기 앞두고 올렸던, 수원 경남 경기를 보고 적은 프리뷰 형식의 글을 참고하여 몇가지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내용에 대한 답변처럼 적어보겠습니다.

 

 앞으로 경기 보시는데 참고만 되어도 좋겠네요.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시거나, 의문점에 대한 답변 있으시다면 언제든 달아주세요.

 

 

 

1. 예상보다 경남의 수비라인 정렬과 컨트롤이 굉장히 좋았다.

    경남 김형진 선수가 수비라인 컨트롤 하는게 굉장히 좋아서 라인이 굉장히 잘 유지되고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는 타이밍도 좋았다. 

 - 수원 경남전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던건 경남의 수비라인 컨트롤 이었습니다. 라인유지가 굉장히 잘 되었었고,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라인 컨트롤이 좋아 수원이 애먹는거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이전글에도 적었지만 그때 당시 수비라인을 컨트롤 하던 선수가 김형진 선수였습니다. 경기중에 계속 손짓하고 소리치면서 라인 컨트롤 하는게 너무 인상적이라 기억하는데요. 이번에 우리와의 경기에선 아에 명단 자체에 없더라구요. 역시나 경기중에 라인유지 되는걸 보질 못했습니다. 덕분에 성공적으로 뒷공간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들이 지속적으로 나왔습니다. 왜 경남에서 김형진이 제외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로인해 생긴 기회를 잘 이용한 우리가 빠른시간안에 득점을 만들어내 경기를 주도 할 수 있었습니다.

 

 

2. 경남 선수 개개인의 패스미스나 판단미스가 너무 잦았고, 중앙에서 템포 조절하고 순환시켜줄 선수가 없다. 수원에 이규성 들어오면서 수원이 볼      순환 하는거 보면 더 확실히 대비되어 보였다.

 - 이 문제점을 경남은 전혀 개선되지 못한채 나왔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템포조절, 볼순환이 좋은 최원철 선수를 선호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만큰은 경남의 허약한 중앙을 강하게 압박하기엔 박현빈 카즈가 적절한 선발 기용이었습니다. 높은 활동량으로 경남 중원을 압박하면서 미들라인에서부터 볼탈취 이후 컨트롤 안되는 경남 수비라인 뒷공간 공략이 너무 잘 먹혀들어갔습니다. 그리고 80분 이후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최원철이 들어가면서 이상적인 경기 운영이 되었네요. 다만 박현빈의 체력관리를 신경 써야 할 정도 아닌가 싶더군요. 이번시즌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많은 활동량도 요구되는 자리이다보니 약간 걱정이 됩니다.

 

 

 

 매번 남기는 내용이지만 여전히 정발 윙백을 놓지 않는것과 정발 윙백을 놓는것에 대한 의문과 아쉬움은 있습니다.

갈레고가 왼쪽에서 접고 들어와 주발로 슛팅각이 안나오는 상황도 안쉽고,  장시영이나 티아깅요의 정발 크로스가 안나오는 상황들도 아쉽긴 하네요.

측면 크로스공격 이라는 공격옵션 한가지를 제외하고 공략을 하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때문에 몬타뇨의 제공권을 활용 못한다는것도 그렇구요.  후반에 장시영이 오른쪽으로 가면서 상대 수비진에 다이렉트 크로스와 컷백으로 혼란을 주는 장면들 보면 더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하지만 감독님이 지속해서 반대로 기용하시는건 미처 제가 보지못하는 큰 그림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승격까지 성공한다면 더 할 말은 없겠구요.

 앞으로도 계속 같은 방식으로 밀고 나가실듯 하니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이후 올리는 글에서는 이에 대한 의문점은 더이상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뛰어 무실점 승리 가져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러브버그 폭증으로 고생 많으셨을텐데도 개의치 않고 경기장 찾아주신 분들도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선수진과 감독님의 팀웍이 무르익어간만큼 이번에는 승격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