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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보기 심콕

승강PO 2차전 경기 내용

자유 조회 수 283 댓글 0 18 복사 복사

 밤새 잠못이루고 영상을 몇번이나 돌려보다 아직도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일이 꿈인지 현실인지 얼떨떨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엄연한 현실이고 그 시간을 공유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경기 내용을 다시 복기해볼 수 있다니 행복할 따름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직접 보셔서 아시겠지만, 압도적이라 할 만큼 경기를 우리의 페이스로 운영하고 완승을 거둔 경기였습니다.

아직 여운이 남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단점으로 직적할 만한 점을 못찾겠네요ㅎㅎ 

 

1.  선수들의 장점을 활용한 공격 전술.

 이전에 우리 선수들의 장점과 감독님의 전술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방법으로, 단단하게 내려앉아 지키다 상대의 넓은 뒷공간을 노리고 카운터 공격을 하면 좋지않을까 얘기를 했엇습니다. 해당 내용이 아래 첨부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이번 2차전에서 이러한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1차전의 승리로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진 상태였고, 급한건 상대였기 때문에 해당 전술을 들고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셨다피시피 우리 선수들의 장점이 제대로 극대화된 경기였기 때문에 이러한 전술 방향을 고민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image.png.webp

 

2. 갈레고의 수비가담.

 1차전에서 박창준 선수도 열심히 뛰어줬습니다만 확실히 수비가담 적극성은 갈레고가 더 좋더군요. 수비시에 미드필드처럼 움직이면서 늦지않게 내려와주고 이용을 장시영에게 넘기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더 단단한 수비블록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1차전에 비해 수비에 우선적으로 비중을 둔 경기도 맞으나, 비단 이번경기뿐 아니라 시즌동안 갈레고의 수비가담은 항상 성실했습니다. 로테로 나와주던 김동현 선수도 수비가담 성실해 줬던 기억이나네요. 

20:53 갈레고가 미처 내려오지 못한 공간으로 이용이 이동하며 공을 받습니다. 때문에 장시영이 딸려나갔고 간격이 벌어졌으나 그 공간을 박현빈이 빠르게 내려와 메꿔주었습니다. 

 

3. 정호진의 윌리안 삭제, 홍성욱의 안현범 삭제.

 말 그대로 삭제를 해버렸습니다. 빠르고 드리블도 좋은 선수들이라 공간과 여유를 주는 순간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되기 쉬웠는데 경기내내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다 지워버렸습니다. 때문에 백동규가 딸려 다니면서 커버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우리 수비진 너무 잘해줬습니다.

 35:45 루안-윌리안-윤빛가람의 연계 플레이로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 이때 정호진이 윌리안에 대한 접근이 늦으며 이들의 연계를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여유를 주는 순간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그만큼 대부분의 상황을 잘 통제해 주었다는 뜻이 되겠죠.

 

4. 박현빈의 여유있는 플레이.

 사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제일 놀란 점이었습니다. 제가 항상 아쉬어했던 박현빈 선수의 너무 쉽게 공격권을 넘겨줘 버리는 플레이. 오늘 개선이 되었습니다! 전반전부터 이전같으면 바로 전진킥을 때렸을 타이밍이었는데, 한 번씩 자제하고 공을 돌리는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후반전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리가 공을 되찾아왔을때 소유할 타이밍에 소유하고, 넓은 공간으로 방향을 전개해야 할 때 전개를 하고, 뒤로 돌로야 할때 돌리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이런 조절을 현재 최원철 선수에게서만 볼 수 있었기때문에 걱정되던 점이었는데요. 확실히 왼발잡이고 활동량도 많은 미드필더 선수가 중원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니 이점이 굉장히 크네요. 너무너무 기쁘고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다니 드라마틱 한 선수네요ㅎㅎ

50:25 카즈-박현빈 패스 연계 후 측면으로 공을 이동시켜 전개. 단순해 보이는 플레이지만 경기장 안에서 이렇게 공을 소유하고 상대를 움직이게 만들며 우리의 페이스대로 한 번 참고 전개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최원철 선수가 나올때 보이던 장면이었는데 박현빈 선수 멋지게 보여줬습니다.

 

5. 첫 득점 장면

 수원FC는 한 번 템포를 쉬어 가야 할 타이밍이었습니다. 그러나 빠른 전개를 택했고 바사니에게 공을 뺏기는 순간 부천 수비진영엔 수비3, 수원FC는 1명이 전방에 위치했습니다. 물론 바사니를 개인기로 제치고 나갔다면 위협적인 상황이 되었겠지만 이미 흐름 자체가 쉬었다 가야 할 타이밍이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네요. 그리고 턴오버당한 후 바사니를 죽어라 뒤쫒아 오는 선수는 루안 뿐이더군요. 이길 자격이 없는 수원FC였습니다.

 

6. 두 번째 득점 장면

 홍성욱이 마크맨 안현범에게 빠르게 붙어주며 공을 탈취. 드리블해 들어가며 수원FC 미드필더들을 고정. 프리한 바사니에게 연결. 수원FC의 72번 선수는 측면의 김규민을 의식해 바사니에게 빠르게 붙지 못함. 그리고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 역시 홍성욱 선수의 안현범 삭제모드로 시작된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7. 수원FC의 허술함.

 10:30 경합도 제대로 붙지 않는 수비진. 

 부천 중앙 2미들의 좌우 공간을 점유하지 않고 박현빈 카즈에게 물려있는 위치선정. 간혹 윤빛가람이 점유하며 연계를 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장면이 아님을 보아 이는 선수 개인의 판단으로 인한 장면들로 보입니다. 또한 윌리안이 그 공간으로 내려오며 점유를 하려 했지만 매번 정호진이 따라나와 끊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한 수원FC였습니다.

 

 

오늘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ㅎㅎ 눈치 잘 보며 쉬엄쉬엄 해야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마음이겠지요ㅋ 

다시 한 번 우리 선수들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모두 고생 많으셨고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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