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문제를 지적할 때 "애들이 배운다"는 말 때문에 공감지수가 떨어집니다..
일단 성적이 좋을때는 이런 문제점 제기되지 않습니다
욕설이 거의 나오지 않거나 , 나와도 다른 소리에 묻히기 때문이죠
어제 심판 대활약에 경기력 안좋고 못이기니
1경기만에 바로 욕하지말라 소리 올라오네요.
다 응원은 안하고 욕만 하고 있으니 묻힐 소리가 없기 때문이죠
오히려 응원가를 부르고 있는데 야유와 욕설이 더 크게 나올 때도 있으니 환장할 노릇 아닐까요?
저는 일단 전국 팔도 어느 경기장에 가도 욕설이 100% 없는 클린 경기장은 없다고 생각하고 만들 수도 없다는 주의입니다
욕설 하지 말자는 의견은 동의할 수 있는데
이곳 뿐만 아니라 전에 있던 팬페이지에서도 항상 반복되는 레파토리는 똑같습니다
욕하지말자 -> 애들도 있는데 애들이 배울까 겁난다 -> 애들이 욕을 축구장에서 배우냐 학교에서 친구끼리 배운다 -> 그렇다고해서 욕이 정당화되냐 욕하지마라 자식 데려와서 욕할수있냐 -> 애들이 욕을 축구장에서 배우냐 어쩌구저쩌구....
아마 "애들이 배운다" "아이들한테 부끄럽다"는 얘기만 없으면 더 다수가 공감하거나 "욕하지말자고? 그렇게 생각할수도있지"하고 의견을 존중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듯 합니다.
일단 2011년 기사이긴 한데 욕을 하지 않는 청소년은 단 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등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더 심하면 심했지 개선되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실제로 디씨 펨코 등의 커뮤니티에서 욕설 뿐만 아니라 정치인의 희화화(일베), 인터넷방송 BJ들의 무분별한 욕설 및 관종 방송을 쉽게 접하며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 언어 문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SBS] 청소년 95% "매일 욕설…친구·인터넷 통해 배워"
2011.06.06. 오전 8:23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가운데 욕을 하지 않는 학생은 2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서울·전남·충남 지역의 초·중·고교생 1,26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욕설을 전혀 쓰지 않는다'는 응답은 68명으로 전체의 5.4%에 그쳤습니다.
반면 매일 한 번 이상 욕설을 한다는 응답은 925명으로 73.4%나 됐습니다.
대부분 초등학교 때 친구와 인터넷을 통해 욕설을 배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생들은 습관적으로, 남들이 쓰니까 등을 욕설을 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점심시간에 짧게나마 저의 생각을 남겨봤습니다.
욕설 문제를 지적? 욕하지말자는 제안?에는 동의하지 않는 분은 소수일 것입니다
(어디에나 소수는 있으며 이번에 인천도 커뮤니티를 보니 문제가 발생했더군요)
그러나 욕설하지말자는 이유가 "청소년, 애들이 배운다"라는 것에서 공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누구나 청소년기를 거치며 초중고 12년의 학교생활을 하셨을 겁니다.
저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욕을 배웠지만 욕을 할때 안할때 명확하게 구분이 되죠.
사실 청소년기만의 뭔가가 있죠. 친구들이랑 쓰면서 뭔가 진짜 쌍욕의 의미로 하는거보다는 대화의 일종, 친밀감 형성 이런 부분..
나이 들어가면서 욕설의 횟수는 줄어드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축구장이 욕을 해도 되는 공간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축구장에서 욕을 배우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어제 경기가 아쉬웠지만 다음경기부터 다시 뜨겁게 응원해봅시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팬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조금씩 거친 말투나 분쟁?의 소지가 생길만한 발언이 조금씩 보이는것 같습니다.
팬커뮤니티의 공지사항을 참고하여서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면서 의견을 공유했으면 합니다.
저는 저와 생각이 다르면 오히려 댓글도 남기지 않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4. 본 사이트는 존댓말, 반말을 모두 허용하며 부천팬 모든 이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 (구) 팬페이지의 경우 서포터 홈페이지로부터 이어진 문화로 인해 다소 무겁고 폐쇄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팬들간에 존재하는 이념적 괴리로 인해 되려 같은 팬을 공격하거나 내쫓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는 커뮤니티 활성화의 발목을 잡는 주된 원인이자 팬 커뮤니티를 따로 분리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단 부천 축구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넘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개개인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존중할 수 있도록 합시다.
댓글
댓글 쓰기(그럼 애들 없으면 욕해도 된다라는 말 밖에 안되는데요.)
저도 욕하는거 듣기 싫습니다. 정확히는 욕이 문제가 아니라 꼭 듣기 싫게 욕을 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여담이지만 축구장에서 나오는 욕이라봐야 무슨 새끼 정도이지 애들이 친구들끼리는 별 듣도 보도못한 희한한 욕하면서 놀죠. 뭐 저도 어릴 때 그랬던 것 같고요.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sc=tab.nx.all&where=nexearch&sm=tab_jum&query=%EC%95%BC%EA%B5%AC%EC%9E%A5+%EC%86%90%EA%B0%80%EB%9D%BD%EC%9A%95%EC%84%A4
야구는 주로 자기팀 선수들한테 욕을하더라고요.
첨부 1
올해들어 가장 싫어하게 된 모팀의 팬이 올린글인데
공감이 돼서 올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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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경기장에서 하지말자 했으니깐 가능한 하지맙시다 우리.
씹쌍 소리는 어른이 들어도 기분 좀 그래요
그 공지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혹시 자녀가 있으신가요?
사람들 많은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씹썅 들어간 육두문자 소리치는걸 자녀에게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세요?
무슨 애들 핑계댄다고 하시는분들이 몇분 있는데 진심으로 말씀하시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카페만 봐도 욕설때문에 자녀 데리고 서포터즈석에 못오신다는분이 몇분 보이시는데 이것만 봐도 문제가 있다는걸 인지하지 못하시나보네요..
애들끼리는 원래 욕하고 지내고, 청소년의 5퍼센트만 살면서 욕을 하지 않았다는 말들은 애초에 논점이 다른거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요지는 애들이 요즘 무슨욕을 하는지 욕을 얼마나 하는지가 아니라 어른들이 경기장에서 큰소리로 욕하는걸 따라하는 어린이들이 많이들 있고 어린애들이 욕을 하던 어른들이 욕을 하던 그게 불편해 서포터즈석에 앉길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라고 생각하면 안좋은 행동이니 그냥 줄이고 안하면 되는건데 그걸 어린애들 핑계라고 생각하시는게 안타깝네요..
욕이 듣기싫으면 그냥 "듣기 싫으니 하지 마라"고 하라는 겁니다. "애들이 배우니까 하지 마라"고 하면 예전과 같이 "애들이 욕을 축구장에서 배우냐?"와 같은 똑같은 쳇바퀴가 도니까 얘기에 발전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 전 핑계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쌍소리 듣기싫어서 서포터석을 못가겠다 -> 서포터석은 원래 그런곳이다 라고 하면 문제라고 봅니다.
애들이 욕을 보고배울까봐 못가겠다 -> 애들이 욕을 축구장에서 배운다는게 말이 되냐 이렇게 이어지는것과 다른것이죠.
애들이 배울거같으니까 욕이 듣기 싫은 사람도 있다는겁니다. ^^ 카페만 봐도 몇분 계시는데 그런 사람들을 이상한 취급하지 말라는 소리구요 ^^. 서포터즈석 가보면 중학교도 졸업 안한거 같은 아이들이 뻐큐 날리고 큰소리로 욕하고 하고 있는데
적어도 어른이면 그런 행동은 잘못된거라고 알려줄수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녀가 없으시니까 그런 생각을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자녀가 있는 사람들 몇분이 별로 좋게 보이질 않고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서포터즈석에 가지 않겠다고 말하는게 이상한 소리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애들이 욕을 보고배울까봐 못가겠다 -> 애들이 욕을 축구장에서 배운다는게 말이 되냐' 를
애들이 살아가며 자기맘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생겼을 때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욕하고 난리치는 행동을 보고
혹시나 따라할까봐 못가겠다 라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들 데리고 서포터즈석 서기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진짜 내 애가 씨발, 개새끼, 썅년 이란 단어를 몰랐는데 배울까봐 가기 싫어하겠습니까? 아닙니다. 그 행동들을 당연하듯 하는 어른들을 보고 내 자녀도 그걸 배울까봐 못가겠다고 하는거죠..
축구에서 지든, 심판이 잘못된 판정을 하든 공공장소에서 육두문자 날려가며 욕하는건 잘못된 행동이 맞습니다.
그 행동들을 자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도 그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정말 욕이 듣기 싫을수도 있고, 애들이 보고 배울까봐 하지 말라고 할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걸 왜 님이 무슨 권리로 하지 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겠네요.
똑같은 돈내고 응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권리를 당신이 느낀 점 하나로 침해하면 안되죠.
댓글중에 뭐 유투브랑 SNS부터 끊으라고 해라 라고 하는사람은 후에 자기 자녀가 중학생 고등학생때 담배나 술 한번 하면
팔다리 자르고 집에 묶어두실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제가 언제 정당화했죠? 이상하게 가시네
욕하지말자는 의견의 근거에 '애들' 얘기를 하면 공감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거같으니 그냥 듣기싫다하면 더 나을거같다 가 글 내용입니다. 제가 글을 잘 못 썼나요?
쌍소리 듣기싫어서 서포터석을 못가겠다 -> 서포터석은 원래 그런곳이다 라고 하면 문제라고 까지 했습니다.
더 댓글은 안쓰겠습니다. 저도 경기장 욕설 하지말자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위에 여러차례 말했습니다.
정당화 하시는분들이 보여서 말씀 드린건데 제가 함께 꿈꾼다면님 댓글로 글을 남겨 오해하시게 했네요. 죄송합니다.
수정해서 삭제했습니다.
제가 함께꿈꾼다면 님한테 하고싶은 말은 그런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입니다.
자기한테 해당이 안되니 공감지수가 떨어질 순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애들 데리고 오가기 불편한 사람들도 존재한다는거죠..
이해까지는 안바래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 불편한점을 말하는 것 뿐인데 "애들이 욕을 축구장에서 배우냐?"같이 이상한 취급까지는 하지 말아달라는 소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