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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
이미 골대뒤는 피크닉석
언제부턴가 골대뒤는 더 이상 서포터들의 자리가 아닌 피크닉석 됐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옆에서 북치면서 노래도 불러주고 깃발도 흔들어주는 신나는 분위기.
후반전 공격진영이 되어 내 눈앞에서 골이 들어가는 박진감.
이기면 장내 아나운서의 구령에 맞춰 신나는 랄랄라도 하고 기념사진도 찍는 체험형 이벤트.
아이들이 눈치보지 않고 뛰어놀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 뛰 놀다가 힘들거나 허기지면 곧바로 이어지는 간식 타임.
이 모든 것이 단돈 만원!
위와 같이 현재는 옛날처럼 팬들에게 골대뒤는 비선호 좌석이 아닌, 가장 선호하는 좌석중 하나가 됐습니다.
괜히 골대뒤 자리에 성향이 다른 팬들이 섞여 갈등이 일어나는 것 보단 서포터가 다른 좌석으로 이동하는게 더 나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댓글
댓글 쓰기예산 문제는 핑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굳이 왜 골대뒤 전석을 스탠딩석으로 만들어야하지?가 구단 스탠스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전부 스탠딩석으로 변경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수원FC보면 굳이? 싶긴하더군요.
수원FC 골대뒤가 전부 스탠딩인데 별 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냥 바닥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있고, 아예 의자 가지고 와서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중학생쯤 되면 자연스레 "서포터"가 되어 부모들은 골대뒤에서 골대옆으로 가시려나요... ㅎㅎ
농담이고, "서포터" 수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분위기도 바꿀수 있지 않을까요. 다단계처럼 1인 1서포터 늘리기 운동이라도 해야 할까요.. ㅜ.ㅜ
현 골대 뒤 분위기에 아쉬움을 느끼신다면 친구, 동생, 지인 누구라도 데리고 와서 한번 경험시켜주고 "서포터" 로 만들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럼 골대뒤엔 치열함만 가득한 공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