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성이란게 참...

상성이라는 것이 진짜 무서운 것이 응원가에 "스물 두 번 못 이겨도" 있죠? 그러니까 03년도 SK시절 22번의 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시절에도 절대 안 진 팀이 당시 '전남' 이었습니다. 아마 01년인가부터 마지막 05년까지 전남한테 한 번도 진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 상성마저도 극복 하지 못하면 안 되더라구요. 05년에는 한 3년동안 무도 아닌 패만 당했던 울산, 전북에게 승리를 얻어왔고 한 동안 승리를 하지 못했던 GS에 승리를 거두어서 후기리그 2위라는 성적을 거두었었습니다.

그러나 딱 한 팀 성남의 벽은 못 넘고 다 졌습니다. 한 경기라도 승리 혹은 무승부였어도 당시에 플레이오프행이었거나 후기리그 우승으로 이어졌을겁니다.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결국 극복해야 된다는 것. 현재 분위기상 하위권 팀만 잘 잡아도 플레이오프는 갈 것 같아 보이고 운도 중요하겠지만 극복하지 못하면 넘을 수 없습니다. 현재 플레이오프권에 들어있는 팀들에게 승리가 없는데 결국 여기에서 우리의 최종 위치가 정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