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감독은 왜 맨날 서포터랑 싸우나요?

우리 선수들이나 감독님,코치진에게 한탄을 했으면 했지.... 욕설은 안한걸로 압니다.....

제가 들었던 욕설들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렇게 또 아무 일 없던 듯 묻혀버린다면, 서포터즈가 진정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겠네요

팔은 안으로 굽는건 이해하지만 오늘도 욕은 다수 보고 왔습니다

이래라 저래라는 기분 나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나온 건 욕하지 말아달라 이거로만 보여지는데 이정도는 할 수 있다 생각해요 헤르메스 리딩팀도 팀 사랑하는거랑 얼마나 노력하는지랑 팀을 생각하는지 다 알겠는데 욕은 좀 줄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아래 글에서도 박호민 선수한테 심한 욕 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런건 오바잖아요

이래라 저래라 하진 않았죠 욕하진 말라했죠

욕하지 말아달라는.. 주변 어린 친구들이 보고 배우니 욕설하지 말아달라는 감독의 말이 대빵님한테 이래라 저래라 라고 느껴졌으면 할말도 없고 별로 대화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오늘 직관 다녀 왔습니다. 코어석에서 수차례 손가락 욕 하고 욕하는 사람들 몇 명 봤습니다. 그중 콜리더분 옆에서 깃발을 들고있는 사람도 있었구요. 허탈감과 실망감에, 욱하는 마음에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때려죽일 짓을 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저도 경기중에 답답한 마음에 욕하고 소리지른적 많습니다. 근데 그건 경기 중에, 경기 안에서 상대를 짓밟고 이겨야 하는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니 감정이 주체가 안되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가넘지 않는 선에서는요. (예를 들면 패드립 같은 경우는 용납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승부가 정해졌고 아무것도 바뀔게 없는 상황에서 옛 친정팀을 향해 인사오는 젊고 어린 선수들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을 하며 손가락 욕을 하고 물론 오늘 우리 선수님들의 경기력이 좋진 않았고 엄청 답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선수님들한테까지 뭐하러 인사하러 오냐 가까이 오지 말라 라고 소리치는 일부 '지지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행동은 분명히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오늘 욕 안했는데? 내 일행들은 오늘 욕 안했는데? 나랑 같이 모임하는 내 친구들은 오늘 욕 안했는데? 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저는 분명 오늘 직관하면서 코어석에서 나오는 욕설과 손가락 욕을 다수 목격했고 이전에 서포터즈 석과 몇몇 원정을 직관하면서 본 욕설들도 다수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적어도 오늘 이영민 감독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희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수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그 감정을 주체 못하시는 몇몇 분들의 마인드를 좀 바꿔야 할거 같습니다. 경기를 진 것 보다
부천 팬들 왜 저래, 쟤네 서포터즈 아직도 이러네 라는 몇몇 커뮤니티 말들이 더 마음을 후벼 파는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마음 추스려고 다음 경기 응원 준비 잘 해서 이번주 토요일은 신나는 토요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