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승격, 너무 기쁩니다
소심해서
경기장도 조용히 다녀만 가고
이곳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는 것 같습니다.
어제 승격이 확정되고,
2008년 3월 22일 창단 경기 때가 떠올랐습니다.
비가 내렸던 그날의 경기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거둔
첫 경기, 첫 승리에 기뻤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때 개막전 티켓이 지금 제 집에 운이 좋게 보관되어 있어서,
종종 꺼내보며 그 때를 생각합니다.
그때 우리 언젠가 1부리그 갈 수 있겠지 생각만 했었는데,
실제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부천FC와 함께 했던 여러 선수들도 생각납니다.
2009년 K3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었던 이승현 선수
원래 빠른 사나이 정현민 선수
2013년 프로 첫해에 우리와 함께하고, 올해에 다시 함께하게 된 공민현 선수
프리킥을 잘 차던 문기한 선수
오랜 시간 같이 했던 닐손 주니어 선수
지금은 이제 먼 곳으로 떠난 윤정춘 수석코치, 차기석 선수, 강지용 선수..
먼 곳에서 우리들의 승격을 기뻐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팬들이 예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플레이오프 경기를 집에서만 봐서
기쁨을 함께하고 싶어
어제 승격 기념행사에 갔는데
불과 2시간 전에 그것도 밤 11시에 한다고 공지된 승격 기념행사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네요.
열성적인 많은 팬이 있는
우리팀 미래가 너무 밝은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처음 올라가는 1부리그라서
여러 어려움도 마주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없어진 팀도 만들어내서 1부리그로 올린 우리 팬들이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내년에도 1부리그 부천FC, 응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천FC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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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둘리
신중동역고우키
REDS
백번천번넘어져도
부천
댓글
댓글 쓰기저도 직관했던 기억이...
정현민, 윤정춘 선수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ㅠ
재창단 첫 마킹이 정현민, sk시절에는 윤정춘이었습니다.
페북 보니까… 어제 정현민 선수도 경기장에 있었던 거 같습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