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축구장에 오나요?
이 질문에 대해서 여러 많은 답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 니폼니시 감독님이 부천에 오셨을때 너무 멋진 답을 내 주셔서 제 마음속엔 아직도 그분의 답을 넘는 것을 듣지 못했습니다.
아마 지금처럼 제가 영상 찍고 편집할 줄 알았다면 멋진 영상을 만들어 냈을텐데...너무 아쉽네요.
니포 감독님은 우리는 왜 축구장에 오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이유를 들겠지요.
제가 생각할 때 우리가 축구장에 오는 이유는
축구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축구로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합니다.
축구를 직접하면서, 축구를 응원하면서 기쁨과 슬픔을 겪지요.
경기에 져서 슬프더라도 다음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은 승리로 기뻐하기 위해서일겁니다.
축구선수들은 우리의 플레이로 기뻐하는 팬들을 위해, 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이겨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행복한 사람들을 만드는게 축구선수들이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축구장에 행복해지기 위해 옵니다. 축구장은 행복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축구장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가지고 집에 갈 수 있게 우린 노력해야 합니다.
경기장에 뛰는 사람. 경기를 응원하는 사람 모두가요."
2016년 이후 많은 경기를 지켜보고 직접 보면서 막막해 질 때마다 니포감독님의 이 말을 떠오르곤 합니다.
어제도 집에가며 떠오른 것은 니포감독님의 '축구장은 행복해지기 위해 오는 곳이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다음주, 그 다음주엔 우리 경기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집시다.
니포 감독님의 말씀처럼 축구장에선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것들이 조금이라도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장에 온 것이 헛시간을 보낸 것이 아닐 수 있도록요.
댓글
댓글 쓰기이랜드전 때 행복 찾아 떠나봅시다!
어제 경기 풀 영상을 보면서 분이 난 제가 영상이 끝나자마자 토요일 경기 예매를 하는것처럼 우리 모두는 항상 승리를 갈망하고 행복을 찾는게 축구장을 찾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복을 찾기 위한 방법이 서로 다를지언정 부천의 승리로 행복한 한 주를 보내는게 우리의 목표 아닐까요?
토요일 경기로 모든 부천 팬분들이 6월 둘째주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