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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E전 경기 내용 과 의문점 몇 가지

자유 조회 수 177 댓글 3 6 복사 복사

모처럼 홈경기에 짜릿한 3:1 역전승으로 기분좋은 일주일 보내시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주말 경기결과에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요즘 비도 내리고 날도 흐리지만 이 마저도 뜨겁지 않아 기분좋네요ㅎㅎ

서울E전 경기내용과 지금까지 들었던 몇 가지 의문점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결과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눈에 띄였던 긍정적인 점과 우려되는 점 그리고 의문점 몇가지를 얘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 보시는데 참고만 되어도 좋겠네요.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시거나, 의문점에 대한 답변 있으시다면 언제든 달아주세요.

 

 

 

1. 창자기(?) 별명은 찰떡!

- 어디서 박창준 선수의 별명으로 창자기 라고 부르는 글을 봤습니다. 처음엔 뭔가 했는데 박창준+인자기 합친 이름의 별명이더군요.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주 찰떡인 별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긍정적인 이유와 부정적인 이유가 다 있는데요.

 박창준 선수는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던 선수였습니다. 결과에 표시되는 공격포인트와는 별개로 경기중에 가져가는 수비적인 움직임이나 압박 강도, 타이밍, 위치선정 그리고 압박실패후 빠르게 내려와 재차압박 등 전체 팀 단위에서 계속 리스크를 노출시키는 선수였기 때문인데요. 이제껏 주 포지션이 아닌 윙백으로 출전했다보니 어쩔수 없는 단점인가 싶어 언급하진 않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주 포지션으로 올라왔죠. 그럼에도 수비시에 보여지는 아쉬움은 여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경기 득점 장면에서 보셨다시피 골문 근처에서의 순간 집중력과 어떻게든 공격포인트에 관여하는 공격수로서의 본능은 절대 무시할수 없는 선수 개인이 가진 큰 장점이지요. 사실 이런 선수가 감독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선수일것 같은데, 저라면 장시영도 데려온 상태에서 박창준을 후반 교체선수로 활용하여 후반에 체력과 집중력을 극대화 하는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2. 서울E 7번 에울레르 마크 실패

 - 이건 거의 전반 한정의 장면이었긴 하지만 다른 경기에서도 공략당할수 있는 부분이기에 간단히 언급해보려 합니다.

 서울E 공격시에 7번 에울레르가 상당히 까다롭게 움직였는데요. 해당 위치에서 마크를 가져가야했던 박현빈과 박창준이 지속적으로 에울레르를 놓치는 장면들을 많이 봤습니다. 우리가 너무 안일했다 라기 보다는 7번 선수의 마크를 벗어나는 움직임이 더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유사한 장면들이 몇차례 나오면서 실점으로도 이어졌구요. 서울E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인만큼 우리가 더 정교한 마크맨 약속이 되어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3. 갈레고 우측 기용. 장점 극대화 실패 

 - 저번 글에서 갈레고 우측 기용을 하지 않는것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었는데요. 기쁘게도 이번 경기에서 갈레고가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곧 아쉬움이 더 짙어지게 되었지만... ㅠ

 갈레고를 우측에 기용하길 원했던 이유는 갈레고의 돌파력과 슛팅력을 가장 극대화 하기 좋은 위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경기에선 그 역할을 온전히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갈레고는 완전히 바사니의 역할 대체자로만 기능하도록 배치되었습니다. 바사니가 하던 역할 그대로 미드필더 지역으로 들어와 전방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더군요. 우측 윙에서 이런 역할을 원한게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왼쪽 윙에는 박창준, 중앙에 몬타뇨 이기에 2미들과 같이 중앙에 숫자싸움에 추가 될 선수가 필요한건 이해하나 갈레고를 우측 윙에 기용한 이상 다른 선수를 이용한 전술 조정으로 풀어나갔어야 했다고 생각됩니다. 갈레고가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다보니 정작 우측면에서 제때 자리하지 못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얼마 안있어 완전 좌측 윙으로 가버렸더군요ㅠ

 

 

4. 서울E 무리한 후방빌드업.

- 서울E 경기를 챙겨보진 않아서 원래 어떤 방식으로 빌드업을 전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경기에선 골키퍼 노동건을 후방 빌드업의 한 조각으로 쓰더군요. 그리고 이게 큰 실책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냉정하게 말해 부천은 정교한 전방압박이 부족하죠. 서울E가 그걸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부천 공격진을 본인들 수비지역으로 끌어들이면서 프리로 풀리는 서울E 선수들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노동건에게 공이 가고 여기서 노동건이 프리로 놓은 선수에게 킥을 해 공을 전달해야 했으나, 노동건의 킥이 예상보다 더 부정확하더군요. 우리 입장에선 다행이고 서울E 입장에서는 큰 실책이었습니다. 유사한 장면이 몇차례 더 나왔음에도 노동건이 킥을 성공한 경우를 못본거같네요. 이건 선수의 잘못이라고 하기 이전에 애초에 킥 능력이 부족한 골키퍼를 데리고 이런 빌드업을 준비한 감독의 실책이지요.

 

 

5. 서울E 8번의 전진 실패.

- 주로 후반에 많이 눈에 띄었는데 서울E는 공격 전개시 8번 선수에서 정체가 많이 되었습니다. 8번에서 공이 나가야 할 타이밍에 나가지 못하며 서울 E는 후반에 공격다운 공격장면을 만들기 힘들었습니다. 오스마르가 너무 늦은 시간에 8번과 교체되어 들어것도 우리로서는 나이스였습니다.

 

 

6. 안정적인 부천의 백3. 헌신적인 카즈.

- 이번 경기 지금까지 보았던 부천 백3 중에 가장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공격진의 수비가담과 라인 정열이 좋은 편은 아니다보니 상대적으로 2미들이 부담을 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에 이재원, 이상혁, 홍성욱 모두 선수들간의 혼선 없이 상대 미드필드가 공을 받고 돌아서기 전에 튀어 나가 미리 박아주고 끊어주면서 애초에 위험지역으로 공이 진입되지 않도록 너무 잘 차단해줬습니다. 이런 모습들만 계속 보여준다면 우리 3백은 상위권 어디 팀과 붙여놔도 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수비진은 팀웍과 호흡이 중요하다보니 고정적으로 많이 나와줬으면 하네요ㅎ 

 최근 카즈가 유독 몸이 안올라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경기 카즈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의 수비가담 너무 감탄했습니다. 본인이 붙어줘야 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달려가서 상대 공격라인 차단, 커버 등 지금껏 본 카즈 중에 제일 화려함은 없었지만 제일 감동하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7. 서울E 변경준 봉쇄.

- 서울E 좌측 윙어 변경준을 말그대로 꽁꽁 묶어버렸네요. 변경준의 발을 이용한 측면 공략이 작전중 하나였다고 보여졌는데요. 많은분들이 감탄하셨다시피 티아깅요의 활동량 엄청났죠. 티아깅요, 이재원 그리고 후반에 들어온 정호진이 서울E의 좌측면을 봉쇄해버렸습니다. 너무너무 칭찬해주고 싶네요ㅎㅎ

 

 

8. 좌우 같은 주발을 사용하는 윙어와 윙백?

- 이영민 감독님의 의도가 좀 궁금한 배치인데요. 왜 같은 주발을 사용하는 윙어와 윙백을 같은 위치에 자주 배치하는 걸까요?

박창준, 장시영 왼쪽라인 / 갈레고, 티아깅요 우측라인.  이게 큰 장점이 보여진다면 모르겠는데 제가 지금까지 본 바로는 박창준 장시영 같은 경우도 왼발잡이가 없다보니 측면에서 다이렉트 크로스가 못올라와요. 크로스를 올리더라도 접고 다시 주발로 공을 옮겨놓고 올리는 경우가대부분이구요. 그러다보니 경기보시면 미묘하지만 상대도 크로스에 대한 수비를 하려 측면으로 잘 딸려나올질 않습니다. 비교적 수비를 중앙에 밀집시켜 놓을수 있죠. 갈레고 우측 기용시에도 장시영이 우측 윙백이었다면 측면 오버래핑으로 수비를 벌려넣거나 딸려나오게 만들어 갈레고가 더 장점을 살릴수 있었을텐데 왜 굳이 이런 배치를 자주 사용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제 기준에서는 아직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ㅠ

 

 

9.  최원철 명단 제외?

- 90분이라는 경기 전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꼭 선발은 아니더라도 최원철같은 템포 조절이 좋은 선수가 필요한데 이번에는 명단에도 없더라구요. 혹시 부상인가요?? 개인적으로 부천에 너무 필요한 선수라 애정하는데 골 이후로 갑자기 얼굴보기가 쉽지 않아 개인적인 팬의 입장에서 좀 안타깝습니다~

 최원철 마킹 할까 생각중입니다... ㅎ

 

 

 

너무너무 기분 좋은 3:1 역전승!! 근처에 맥주집 하나 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ㅠ 친구랑 집에와서 축구 얘기 나누며 캔 맥주 깠습니다. 모두 더위 조심하시구 기분좋은 한 주 보내세요~ 부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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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ale 25.06.17. 17:04댓글 주소 복사 new
8번은.

이영민 축구에서 사이드 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정확한 코로스 올릴 선수가 없어서 또는 헤딩 경합을 할 선수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주발 윙어, 드리블이 되는 선수들을 쓸 때도 사이드 돌파가 드물었고 가끔 사이드 돌파 되는 상황이 나와도 안으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오거나 다시 뒤로 돌리면 돌렸지 크로스는 절대 안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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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페인 25.06.17. 17:14댓글 주소 복사 new
@ ale
이영민 축구 아니더라도 그냥 요새 축구 추세인 것 같네요. 접고 들어가면서 더 넓은 시야로 패스나 슈팅을 가져갈 수도 있고 혹여나 볼을 뺏겼을 시에 복귀하거나 수비하기 더 좋거나 하는? 그런데 이게 다 똑같이 하니까 솔직히 재미 없습니다. 사이드 파고 들어 주발로 크로스를 올리거나 돌파해 들어가는 축구가 좋네요.

이번 경기도 단순히 이 이유뿐이겠습니다만 갈레고 왼쪽으로 갔을 때부터 찬스가 더 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공민현' 이 친구 나와서 골 넣게 하고 싶으면 주발들을 사이드로 배치하고 깔아 주기만 하면 잘 줏어먹을텐데 자기에 안 맞는 역할을 맡으면서 욕 먹는게 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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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DoubleERainbow 25.06.17. 18:07댓글 주소 복사 new
갈레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바꾼게 전 경기흐름이 바뀌었다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측보단 좌측사이드가 더 나을지도요 같은라인에 장시영이있어서 더 잘 맞았던거같고
갈레고와 티아깅요 둘이 같은 라인에있을때 패스미스가 많았어요 실수도 많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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