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 후원회를 설립해보는건 어떨까요?
대구에 있는 엔젤클럽은 벌써 몇년이나 됐고 워낙 유명하니 말할것도 없지만
인천에도 서쪽사람들이라는 후원회가 생겼더라구요. 올 시즌 초반에 결성된것같은데 이제서야 봤습니다.
인천 팬들이 가입하여 매달 일정금액을 후원하는듯한데 그 규모가 벌써 연 3000만원이 넘어가고있다고 합니다.
금액은 작아보이지만 시즌초반이라고 하면 3~4월에 만들어진건데 2달만에 연 3000만원 규모는 꽤 성장폭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엔젤클럽은 후원금액이 연 10억이 넘는다고 하구요 후원금의 사용처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라리가의 바르셀로나가 대표적인 좋은 예시죠.
시민 모두가 조합원이고 후원자이며 지지자이다 보니 말 그대로 무늬만 시민구단이 아닌 진짜 시민구단의 대표적이고 모범적인 예시가 아닌가 합니다.
최초의 서포터를 자랑하는 부천에서도 못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부천의 부진의 원인중 가장 큰 부분은 매년 팀을 나가야하는.. 즉 팔려야하는 주전선수들이 너무 많다는것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팀의 재정이 열악해서 어쩔 수 없는부분이라고는 하지만.. 매년 선수들이 바뀌니까 매번 새로오는 선수들한테 전술을 입혀야합니다..
그리고 매번 선수들이 바뀌니 팬들도 특정 선수들에게 마음을 주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떠날지 어떻게 알구..
그러면 새로운 부천 팬들의 팀에 대한 애정도 조금은 덜 커질수도 있겠죠.
저는 이런 부분 또한 부천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엔젤클럽처럼 커지면 좋겠지만, 적어도 우리 선수들이 돈때문에 떠나는 일은 최대한 줄었으면.. 하는 바램에 적어봅니다..
댓글
댓글 쓰기관리가 쉽지는 않을 듯하지만요 ㅠㅠ
https://www.bfccoop.or.kr:8443/site/main/index120
타구단 후원금액 규모가 저렇다면 블랙회원 홍보가 조금더 필요해보이긴하네요
그리고 부천도 설립할때부터 바르셀로나 협동조합모델을 목표로 창단한 것으로 압니다
동감합니다. 한달에 만원만내도 전경기 관람은 보는입장에서 너무 혜자스러운데 한편으로는 밑지고 파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위에 다른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협동조합이라는것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아직 정착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좀더 정착이 되면 무료관람 가능한 금액이 오를거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 만원은 너무 저렴하고요. (원래 시즌권 사서 보는 사람이 같은 금액을 '후원'으로 내고 경기보는게 사실상 후원의 의미가..)
근데 홈페이지에는 딱 구분이 월 5천원/1만원/5만원(연50만원)/10만원(연100만원) 이런식으로만 되어있는데 원하는사람은 2만원이라던가 3만원이라던가 실질적인 '후원'이 가능한 구조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또 더 큰 금액대의 후원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말 나왔으니 하는 소리지만 협동조합에 기부하면 시즌권 주는게 부가세 안내려고 이렇게 시즌권을 파는 것 같은데 문제가 안생길지 모르겠습니다.
협동조합(후원회)원은 우선 예매나 시즌권 약간 할인 정도의 혜택, 정말 후원의 개념에서 끝나는 수준으로 정리를 했으면 합니다.